"결혼 1년 만에 집을 샀다고? 가능할까?"
"요즘 같은 시대에 신혼부부가 1년 만에 집을 살 수 있을까?"
우리가 처음 결혼했을 때만 해도 부동산은 너무 멀게만 느껴졌다. 주변에서는 "결혼하면 전세부터 시작해야지", "부동산은 큰돈이 필요해서 신혼부부가 하기엔 어렵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처음 우리가 같이 살 집을 알아보면서도, 전세로 시작해야 할지, 월세로 시작해야 할지, 집 구매로 시작해야 할지 감을 잡기 어려웠다. 서울 기준 평균 10억대 집은 너무나도 먼 미래처럼 보였고, 현실적으로 전세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마침 대단지 신축 오픈 장이 열리면서 저렴한 신축 전세 매물을 구할 수 있었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전세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짧으면 2년, 길면 4년 뒤에는 이사를 가야 했다. 우리가 구한 전세는 신축 오픈 장 덕분에 저렴했지만, 정상적인 가격으로 따지면 부담스러운 수준이었다. 게다가 전세 계약이 만료되면 다시 큰 금액을 마련해야 했기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막상 다시 부동산을 알아보니, 우리가 처음 전세를 구할 때보다 매매 가격이 1~2억 이상 오른 상황이었다.
그때 우리는 결혼 후 이듬해 부동산 매매를 목표로 공부하고 직접 발품을 팔아보기로 결심했다. 꾸준히 부동산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대출과 정책을 공부하면서 매주 토요일 함께 임장을 다녔다.
그렇게 우리는 결혼 1년 만에 우리만의 첫 번째 부동산(1호기)을 마련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그리고 왜 우리는 그렇게 결정을 내렸을까?
"신혼부부, 집을 꼭 사야할까?"
우리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결혼은 단순히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공동체로서 돈을 어떻게 모으고, 불리고,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필요했다. 그래서 결혼 전후로 우리 부부는 앞으로 어떻게 경제적 생활을 꾸려나갈 것인지 깊이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내 집 마련을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목표로 설정했다.
처음에는 우리도 전세를 고려했다. 하지만 몇 가지 이유로 집을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 전세가 너무 비싸다 → 전세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부담이 커졌다.
-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를까? → 늦게 사면 가격이 더 올라 부담스러울 수 있다. 혹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우리가 거주하면 되니까 대출에 무리하지 않으면 괜찮다.
- 1가구 1주택은 필요하다 → 우리가 반드시 거주할 집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1채는 갖고 있어야 거주 안정성이 확보된다고 생각했다.
- 주거 안정 → 아가 계획이 있기 때문에 주거 안정은 필수적이다.
결국 우리는 "부동산 구매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문제는 어떻게 하면 신혼부부가 빠르게 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였다
결혼 1년 만에 부동산 1호기를 마련한 우리의 전략
집을 사기로 결심한 후, 우리는 플랜을 세웠다.
Step 1: 투자냐 실거주냐 결정하기
우리는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지역과 매물을 찾았다.
Step 2: 예산을 현실적으로 설정하기
부동산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투자해야 한다. 처음에는 우리 부부가 모은 돈과 대출을 활용해 매매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실제 부동산 가격을 알아보면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했을 때도 양가 부모님과 적극적으로 상담해볼 것을 추천받았다.
신혼부부는 법적으로 1억 원 상당의 금액을 비과세로 증여받을 수 있다.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실 의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의 소득과 대출 가능 금액, 부모님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물을 찾기로 결정했다.
Step 3: 예산에 맞는 지역, 아파트 알아보기
우리는 예산에 맞는 지역을 선정하고, 그 지역 내에서 실거주 및 투자 가치가 높은 아파트를 찾아봤다.
Step 4: 실전 임장 다니기, 부동산과 협상하기, 최종 계약하기
부동산을 직접 방문하며 동네 분위기를 파악하고, 여러 매물을 비교한 후 최적의 선택을 했다.
또한 부동산과 협상을 통해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성사시켰다.
우리도 가능할까? 신혼부부가 집을 마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많은 신혼부부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지만, 막상 실행하려면 정보도 부족하고 두려운 게 많다.
- "우리 부부 소득으로도 집을 살 수 있을까?"
- "대출을 받아도 괜찮을까?"
- "커뮤니티 갖춘 신축 아파트 vs 입지 좋은 구축 아파트, 어떤 게 좋을까?"
- "실거주 vs 전세 레버리지 투자, 우리에게는 어떤 방식이 적합할까?"
우리는 신혼부부로서 부동산 1호기를 준비할 때 정말 유용한 자료를 찾기가 어려웠다. 여러 정보들을 찾아보며 시행착오를 겪었고, 직접 경험하면서 배운 것들이 많았다. 이 기록이 우리처럼 부동산을 고민하는 다른 신혼부부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우리가 겪었던 과정, 실질적인 정보를 적으면서, 우리의 부동산 투자 기록도 복기를 해보고자 한다.